백 △의 공격에 이어 86 씌움 당할 것을 알면서도 흑은 85로 우변을 지키고 보았다. 백 ‘가’의 태클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급하다는 얘기다. 중앙 흑대마가 풍전등화의 처지인데도 이현욱 6단은 87, 89로 계속 승부수를 던진다.
참고도 백 1, 3으로 잡으러 갈 것인가. 형세가 여의치 않다면 칼을 뽑겠지만 흑도 4로 끝까지 버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백 90으로 차분히 받아주어도 나쁠 게 없다. 단위는 초단이나 보는 눈은 9단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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