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3.9% 박근혜 17.9%…2007 대선 본보 3차 여론조사

  • 입력 2007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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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2007년 대통령 선거 관련 3차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주자 선호도 43.9%로 1위를 고수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7.9%로 뒤를 이었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전국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시장(2.5%포인트)과 박 전 대표(2.1%포인트) 둘 다 1월 30일 본보 2차 조사 때보다 선호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하락했다.

답변을 유보한 부동층은 20.6%로 1월 조사보다 4%포인트 늘었다.

‘선호하는 대선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1월 조사(52.2%)보다 3.1%포인트 높은 55.3%였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 논란의 영향으로 대선주자 선호의 유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에 이은 대선주자 선호도는 손학규(6.2%) 전 경기지사, 정동영(3.1%) 전 열린우리당 의장, 강금실(2.2%) 전 법무부 장관, 한명숙(1.9%) 국무총리, 정운찬(1.3%) 전 서울대 총장, 김근태(0.8%) 전 열린우리당 의장, 권영길(0.8%)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순이었다.

한국과 미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합의와 관련해 59.8%는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성급한 결정인 만큼 차기 정권에서 재협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두 나라 간에 이미 합의한 사항이므로 재협상은 안 된다’는 응답은 31.8%였다.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핵 개발은 북한의 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9.7%나 됐다. ‘적절한 대북 지원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은 16.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07년 정치현안 관련 국민여론조사-빈도표

2007년 정치현안 관련 국민여론조사-통계표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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