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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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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강풍으로 배 밭에 주먹만 한 배가 뒹군다. ‘자식같이 키우던 것을…’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지루한 장맛비로 과일이 뚝뚝 떨어졌을 때도 이렇진 않았다. 시련은 늘 있었으니. ‘일주일만 늦게 왔더라면…’ 긴 탄식. 수확을 눈앞에 두고 1년간의 땀방울이 덧없다. 긴 장마, 불볕더위에 가을 태풍까지 과일 값 비싸도 이번 추석에는 군말 없이 사야겠다.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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