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귀가 번쩍 뜨이는 뉴스가 있다. 미국 PGA투어 공식사이트인 골프웹(www.golfweb.com)에서 ‘2004년의 장비’를 소개한 것. 참고로 이 장비들은 가장 많이 팔린 게 아니라 가장 뛰어난 기능을 가졌다고 평가받은 것이다.
○드라이버=테일러메이드 r7
골프웹 패널들이 만장일치로 모든 부문을 통틀어 ‘올해의 장비’로 뽑은 드라이버. 골퍼 스스로 헤드의 무게중심을 바꿔 6가지 탄도와 구질을 구사하도록 만든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기 쉽고 정확한 아이언’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즈노 ‘티조이드 아이언 시리즈’의 결정판. 골프웹은 이 아이언이 싱글 핸디캡퍼뿐 아니라 중급자들에게도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DOC는 닥터(DOCTOR)의 준말로 몸이 아플 때 의사를 찾는 것처럼 퍼팅이 안 될 때 찾는 퍼터라는 뜻. 17.02cm의 초대형 페이스 길이는 관성 모멘트를 최대한 크게 해 볼의 직진성을 높였다. 모양이 특이해 처음 보는 사람들은 “도대체 저게 뭐냐”며 입을 벌리기 일쑤.
38개의 촘촘한 딤플면이 하나의 6각형을 형성한다. 증가된 딤플면은 볼이 공중에서 더 오래 날아갈 수 있도록 해 비거리를 향상시켰다는 평.
한편 우드는 아담스골프 오베이션, 웨지는 클리블랜드 CG10, 유틸리티/하이브리드(아이언과 우드의 기능을 결합한 클럽)는 카스코 K2K 아이틸리티가 선정됐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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