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정아버지 기일에 고향에 내려갔다가 난감한 소식을 들었다. 다름 아닌 강원 영월군 읍내에 있는 시내버스 업체가 극심한 경영난으로 인해 한 달 넘게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홀로 고향집을 지키고 있는 많은 노인들이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했다. 군청직원들이 임시방편으로 자가용, 승합차로 지역 주민을 실어 나르고 있지만, 필자의 팔순 어머니는 해당 차량을 알아볼 수 없어 한 번도 이용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영월군은 군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업체의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순자 주부·경기 가평군 외서면 청평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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