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불운의 체조여왕 라두칸 “명예회복”

  • 입력 2002년 11월 25일 18시 03분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한 불운의 체조여왕 안드레아 라두칸(18·루마니아·사진)이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은퇴를 미뤘다.

라두칸은 25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폐막한 세계체조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경기도중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등 부진하자 좀 더 선수생활을 하면서 명예를 회복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고 헝가리 언론들이 보도했다.

라두칸은 “열심히 연습했는데 경기 때 집중하지 못해 결과가 나빴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주에 열리는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해 은퇴를 미뤘다”고 말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우승했지만 금지약품인 감기약을 먹은 사실이 도핑테스트에 걸려 금메달을 빼앗겼던 라두칸은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체조 여왕 자리를 되찾았었다. 라두칸은 은퇴 후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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