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봉쇄 해제” 안보리 결의안 채택

  • 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28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갇혀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봉쇄 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과 팔레스타인측이 각각 제안한 결의안 원안 중 협상을 거쳐 확정된 최종 결의안은 반대 없이 찬성 14표로 통과됐다. 미국은 결의안에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테러를 명시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빠졌다며 기권했다.

안보리는 결의안에서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아라파트 수반 청사를 재점령한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측 민간 보안시설에 대한 파괴행위 등 라말라 안팎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측의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결의안 최종안에는 미국의 요구로 테러행위에 대한 일반적인 비난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책임을 강조한 문맥은 포함됐다.

유엔본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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