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수/대기업 연수원 공사 주민 불편

  • 입력 2002년 8월 28일 18시 23분


강원도 치악산 자락 아래에는 모 통신업체가 사원 연수원을 짓고 있느라 공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명색이 대기업이라는 그 통신업체가 직원들 교육을 위해 필요한 시설인 사원 연수원 신축공사를 하느라 도로 한복판을 차지하고 공사를 벌이고 있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농산물을 옮겨야 하는 현지 주민은 말할 것도 없고 치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공사를 벌이고 있는 회사측에서는 공사장 뒤편에 우회도로를 만들어 현지 주민이나 등산객들에게 통행권을 발부하겠노라고 밝혔으나 시일이 꽤 오래 지난 지금까지도 우회도로를 만들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 사원 연수원을 짓기 위해 건축공사를 벌였으면 현지 주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예의를 지키면서 공사를 하는 대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줬으면 한다.

김영수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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