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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9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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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한달 넘게 뇌사상태에 있다가 지난주 후반기 원 구성을 겨우 마치자마자 민생법안은 손도 대지 않고 ‘제2 의원회관’ 건립계획부터 세우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국회는 의원외교의 절반 이상이 관광으로 채워지고 있고 국회상임위 또한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으로 눈총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국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해 보좌진 1명(4급)을 신설했지만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여전히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때에 현재의 사무실 면적 25평이 비좁다는 이유로 제2의 의원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국민들의 혈세를 500억원 이상이나 들인다면 국민의 국회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은 결국 ‘국회 무용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허 욱 서울 서초구 서초 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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