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제주농촌 건설[제주일보]

  • 입력 2002년 6월 3일 15시 17분


민주당 남제주군 정당연설회가 2일 오후 7시30분 정범구 중앙당 대변인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 당 중앙당직자와 수많은 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읍 남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민주당 제주도지부(지부장 정대권) 주최로 열린 이날 정당연설회에서 유재건 전당대회 의장과 정범구 대변인은 “국제자유도시는 중앙정부의 투자와 해외자본 유치가 중요한데, 말로만이 아니라 우근민 도백 같은 실천적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4.3 문제 해결, 평화의 섬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 등은 이어 “우근민 후보는 중앙당에서도 이미 당선권에 근접한 후보이며 더더욱 당선 안정권에 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연설에 나선 우 후보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는 1차산업 발전계획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화돼 10년간 3조원이 투자되고 농어촌진흥기금도 2000억원이 조성된다”며 “감귤산업도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고품질화해 감귤의 노란색이 황금색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어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통해 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고향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희망을 안고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이어 4.3 문제와 관련, “내년 3월이면 어떤 형태로든 4.3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정부는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중앙당에서 유재건 전당대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장정언.고진부 국회의원과 강기권 남제주군수 후보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지부는 오는 6일 서귀중앙여중에서 서귀포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서귀포지역 민심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일보/선거특별취재부mshan@che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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