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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8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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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답법인 한국삽살개보존회는 28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전국의 양로원과 고아원을 대상으로 생후 2∼4개월 된 삽살개 20마리를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삽살개는 성품이 온화하고 친화력이 강해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좋은 벗이 될 것이라고 보존회측은 밝혔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이 삽살개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시설과 주변 여건이 개 사육에 적합해야 하고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
분양 신청 및 접수는 삽살개보존회 인터넷 홈페이지(www.sapsare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이를 작성해 e메일(eugene1204@korea.com)이나 우편으로 보존회 사무국(대구 북구 산격3동 경북대 교양과정동 203호 사단법인 한국삽살개보존회)으로 보내면 된다.
보존회측은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1월 17일 최종 분양 대상을 선정해 발표한 뒤 19일 경북 경산 삽살개 집단 사육장에서 분양식을 가질 계획이다.
삽살개보존운동을 펴고 있는 경북대 하지홍교수(유전공학)는 “연말 연시를 맞아 쓸쓸하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기 위해 삽살개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의053-953-0370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