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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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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굿모닝증권이 에이팩리츠 자본금의 70%인 350억원 어치에 대해 주식 일반공모를 실시했으나 543명이 60억원 어치를 청약하는데 그쳤다고 20일 밝혔다. 공모하지 못한 실권주는 발기인들이 인수해야할 처지에 놓여 일반리츠 시장이 출범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발기인들이 실권주 인수를 거부하면 에이팩 리츠의 회사설립이 무산된다.
건교부는 기관투자가들의 리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일반 공모실적이 저조했다고 분석하고 공모 실패를 막기 위해 일반리츠 설립 때 주식을 공모토록 한 규정을 회사 설립 후 주식을 공모할 수 있도록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반 리츠 회사에 대한 법인세 감면도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팩 리츠는 굿모닝증권, 한빛은행, 개인투자자 2명이 세운 회사로 설립자본금은 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50억원을 발기인들이 출자했다. 주요 투자분야는 원룸 다세대 다가구주택 등 임대용 주택이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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