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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6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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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코노미스트 최근호(10월 20일자)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세계 26개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82년부터 97년까지의 해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지켜본 결과 오전에 해가 많이 나는 날은 주가가 평균보다 많이 올랐고 흐린 날에는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의 경우 하루종일 맑은 날의 주가수익률은 연평균 24.8%에 달했고 완전히 흐린 날은 8.7%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지수를 보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했던 셈.
또 미시간대 연구진은 65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세계 48개국 증시의 주가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43개국에서 초승달이 뜨는 날이 보름달이 뜨는 날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보름달이 낀 주의 수익률이 초승달이 낀 주보다 8.3%나 낮게 나타났다. 지난 100년간의 미국 주가와 24개국의 15년간 주가를 분석한 결과도 초승달이 뜰 때의 수익률이 보름달 때보다 대략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했다. 달의 영향은 미국보다는 미국 바깥 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