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politics]野 부산의원 등 박종웅의원에 잇단 격려

  • 입력 2001년 8월 31일 18시 43분


언론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31일로 9일째 단식농성 중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에 대한 당 안팎의 격려와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김진재(金鎭載) 부총재와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등 부산지역 의원 10명은 박 의원의 뜻에 공감하고 31일 오후부터 하루동안 동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박 의원의 의연한 투쟁에 대해 전폭적 지지와 성원의 표시로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구속 언론인 석방과 언론탄압 중단 등을 촉구했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이날 전화를 걸어 “할 일이 많은데 몸이 상하게 돼 큰일”이라며 “박 의원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데 야당 지도부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 총무단은 1일 박 의원을 찾아가 정기국회 동참을 요구하면서 단식 중단을 권할 예정이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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