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연극인 화합 한마당…13일 순천서 남도연극제

  • 입력 2001년 7월 13일 20시 36분


영호남 연극인들의 화합무대인 제2회 남도연극제가 13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과 금당 야외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자매결연 도시인 전남 순천시와 경남 진주시가 번갈아 개최하는 연극축제로 지난해 7월에는 ‘영호남 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진주시에서 열렸다.

올해는 순천시와 순천연극협회 주관으로 영호남 지역 9개 단체에서 연극인 25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남도의 훈훈한 정과 작은 만남’을 주제로 연극인 뿐만아니라 영호남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뜨거운 감동의 장을 연출한다.

14일에는 전주시립극단의 ‘광대들의 학교 와 부산극단 세이 의 아름다운 거리’가 공연되며 15일은 순천극단 ‘거울’의 ‘변강쇠전’과 광주극단 ‘청춘’의 ‘비빔밥’이, 16일부터 18일까지는 경남극단 ‘현장’의 오이디푸스와의 여행 과 서울극단 춘추 의 오즈의 마법사 등이 줄이어 무대에 오른다.

<순천=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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