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신흥시장 단기전망 어둡다-골드만삭스

  • 입력 2001년 4월 18일 10시 37분


'장기적으로는 비중확대.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대응.'

골드만삭스증권이 18일 밝힌 신흥시장 투자전략의 핵심이다.

신흥시장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매우 크다고 인정한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으로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권한다.

전세계적인 저금리기조와 신흥시장의 구조조정 그리고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의 저평가상태 등을 감안할 때 12개월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라고 골드만삭스증권은 밝힌다.

그러나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와 동남아시아의 급격한

환율상승 등으로 단기전망은 부정적이다고 전망한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얘기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가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단계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이 증권사는 신흥시장중에서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장 투자유망하다고 추천한다. 한국은 일본엔화의 약세로 급격한 통화절하가 예상되고 IT업종의 의존도가 높아 단기투자국가로는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피력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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