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숙박시설 추진…주민들 "러브호텔" 반발

입력 2001-03-08 18:39수정 2009-09-21 03:2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숙박시설 건립이 추진되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러브호텔’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159의 5 백궁정자지구에 지상 8층, 객실 60실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허가 심의신청이 들어오자 인근 상록마을 우성, 라이프 아파트 등 5개 단지 주민들이 건축심의 부결을 건의하기 위해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1만5000여명의 명의로 러브호텔 반대 호소문을 작성해 21일 열릴 시 건축심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숙박시설 건립예정지는 분당 도시설계 지침상 숙박시설 권장용도로 지정된 곳으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인근에 이미 8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남지역 러브호텔 및 유해업소 추방 시민대책위’는 지난달 건축심의가 신청된 분당지역 숙박시설 2곳의 건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축허가가 나갈 경우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숙박업소 신청은 적법하긴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있는만큼 심사숙고하겠다”며 “건축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성남〓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