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한국의 술·떡 축제' 내달30일부터

  • 입력 2001년 2월 17일 00시 31분


경북 경주시는 ‘제4회 한국의 술과 떡 잔치 축제’를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보문관광단지 내 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속의 우리 맛과 멋, 그리고 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전통주와 떡 제조업체가 참가해 시음 및 시식회를 가지며 60여가지의 술과 떡이 전시된다.

지난해에 이어 경주의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奈良) 및 우사(宇佐), 중국의 시안(西安) 등 해외우호단과 전북 익산시가 관계자를 보내 그 지역의 떡과 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주와 떡을 제조하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시연 및 시식행사와 함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떡 따라 만들기, 주도(酒道) 배우기 등의 코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떡메치기와 누룩디디기, 술이름 맞추기, 가래떡 썰기, 화전(花煎)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도 열리며 윷놀이와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혼례 및 관례(冠禮)도 재현된다.

주무대인 백결공연장에서는 개막행사와 함께 △민속예술단 공연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난타공연 △품바공연 △시민노래자랑 등이 열리고 ‘전승(傳承)의 마당’에선 △의장대시범 △강강수월래 △불꽃놀이 등 38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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