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조강지처 클럽><석양의 건맨>

  • 입력 2001년 1월 5일 18시 47분


▼조강지처 클럽(MBC 밤 11·10)▼

감독 휴 윌슨. 주연 베트 미들러, 골디 혼, 다이앤 키튼, 사라 제시카 파커, 스토카드 채닝, 엘리자베스 버클리. 1996년작.

남편들이 조강지처를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친다는 내용. 젊은 여자들한테 남편을 빼앗긴 대학동창 3명의 복수를 코믹하게 그렸다. 대학시절 절친했던 동창 3명이 자살한 친구의 장례식에 모여 서로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자랑을 늘어 놓는다. 그러나 이들은 곧 속마음을 털어놓고 남편들이 젊은 여성과 눈이 맞았다고 성토하기 시작한다. 각자 수완을 짜내 남편들의 약점을 캐내 통쾌하게 복수하는 모습은 여자 시청자들이 좋아할 듯. 원제 The First Wives Club.

▼석양의 건맨(EBS 밤 9·00)▼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주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밴 클리프, 지안 마리아 볼론테. 1965년작.

이탈리아 출신인 레오네 감독이 ‘황야의 무법자’에 이어 그 속편으로 만든 마카로니 웨스턴 무비. 감옥을 탈출한 은행강도 인디오(지안 마리아 볼론테)는 부하들과 함께 살인과 강도를 일삼는다. 이에 이지적인 총잡이 머티머 대령(리 밴 클리프)과 망토를 두르고 줄담배를 피워대는 이름없는 사내(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의기투합해 인디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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