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금고 하나銀 수의계약 특혜시비

  • 입력 2000년 12월 11일 01시 41분


대전시가 최근 시금고(市金庫)로 하나은행을 선정하자 이 지역 시민단체가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공개경쟁 입찰방식을 통한 재선정을 촉구했다.

대전 경실련은 10일 성명을 통해 “시 금고는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곳인 만큼 선정과정에서 공정성 투명성 합리성이 확보돼야 하는데도 시가 뚜렷한 기준없이 수의계약으로 하나은행을 시 금고로 재 선정한것은 특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시는 8일 “2차 금융권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금고를 바꿀 수 없다”는 이유로 31일 계약이 끝나는 하나은행을 시금고로 재선정했다.하나은행은 향후 2년간 시예산(올해 기준 1조3000여억원)을 관리하게 된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