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370여곳의 월드컵대회 지정숙박업소 중 우수 업소를 선정, ‘월드 인(World Inn)’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건전 관광숙박시설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현재 호텔을 종합관광호텔과 일반관광호텔로 나눈 관광진흥법을 개정, 시설은 관광호텔급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한 형태의 ‘중저가 관광호텔’규정을 신설토록 문화관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 인’ 명칭이 부여된 지정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월드컵대회가 끝난 뒤에도 ‘무궁화 1개의 중저가 관광호텔’로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문화관광부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 내년 상반기쯤 법개정 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종합관광호텔에 대해서만 3등급부터 특1급까지 무궁화 2개에서 5개까지의 등급이 매겨져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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