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명현/ASEM 끝났다고 늑장 공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기 전에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 앞 인도의 포장을 새로 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밤이 되면 공사를 시작해서 새벽까지 계속했다. 이렇게 작업을 서둘러 ASEM이 시작되기 전까지 깨끗하게 마무리를 했다. ASEM이 끝날 때쯤 다른 쪽의 인도공사가 시작됐다. 지난번 공사와는 달리 이번 공사는 시작만 하고 중단된 듯한 느낌이다. 이리 저리 파헤쳐진 인도가 며칠째 그대로 방치돼 있다. ASEM을 의식해서 공사를 서둘렀다가 ASEM이 끝나니 공사가 늦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공사가 늦어지는데 대한 안내문이라도 붙여 주었으면 한다. 서울시는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행정을 해야 한다.

정명현(대학원생·서울 성동구 행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