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민창근/너무 좁은 학교 교실 개선 필요

  • 입력 2000년 11월 1일 19시 12분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을 데려오기 위해 학교에 가보았다. 교탁과 학생들의 책상 맨 앞줄이 거의 붙어있다시피한 걸 보고 놀랐다. 학급당 학생수가 50여명이라고 하는데 교실이 매우 좁아 보였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급당 학생이 60명이 넘었는데도 교탁과 학생들의 책상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다. 학급당 학생수도 적은 편은 아니지만 교육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학교 건물은 불필요해 보이는 외장재를 많이 써서 꾸며 놓았다. 건물 외관보다는 내부의 시설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를 운영하면서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학생들을 위한 시설 개선에 보다 힘써야 한다.

민창근(경기 군포시 금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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