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저평가 중소형주 '보고 또 보고'

저평가로 ‘포장된’ 기업들이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일까.

외국인들이 이틀째 주식을 사들이고(순매수) 미국증시가 7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주간단위 기준)로 주말을 마감하는 등 증시 분위기가 한결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바닥을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대형주를 사들일 만한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다는 사실이 최대 취약점이다.

그렇다면 여전히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늦춰서는 안되는 것일까.

이와 관련, 키움닷컴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6월30일 이후 10월19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38%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중소형주들은 박스권내의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저평가된 이들 이들 우량종목에 대한 판단잣대는 재무안정성 지표. 예컨대 12월 및 9월결산 상장사 478개사의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은 7.5배다.

주가매출액비율(PSR·주가를 주당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 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도 0.3배로 상당히 낮다.

키움닷컴증권은 이구산업 한국셀석유 등 영업수익이 높고 각종 주가지표가 우수한 20개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