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광수/이면지에 신상정보 가득 아찔

  • 입력 2000년 10월 12일 18시 40분


얼마 전 교실에서 누군가가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면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 복사된 종이였던 것이다. 어디선가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했던 것이 그 학생의 손에까지 흘러 들어간 모양이다. 이처럼 중요한 신상정보가 담긴 종이는 이면지로 활용하지 말고 분쇄기에 넣어서 폐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개인신상정보를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이 자신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한 일이다. 이면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내용에 따라 분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광수(학생·전남 화순군 화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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