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초대형 패션몰 11월부터 잇단 개장

  • 입력 2000년 9월 20일 21시 50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한일극장 자리에 11월초 패션전문상가로 문을 열 ‘엑슨 밀라노’는 연면적 5311평(지하 2층 지상 5층)규모로 690여개 매장이 들어선다.

또 지상 6∼10층은 PC방, 스넥코너, 대형 영화관(6개) 등 쇼핑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내에 11월 초 문을 열 ‘디자이너 클럽’은 연면적 1만9215평에 점포수만 1300여개. 지상 1층은 여성복, 2층은 남성복, 3층은 잡화 스포층용품 매장이, 4층에는 패션쇼를 위한 대형무대 등이 갖춰진다.

중구 서문시장 건너편에 12월중 문을 열 ‘베네시움’은 연면적 4200여평으로 점포수는 1254개. 베네시움측은 지역 봉제업체와 디자이너들과 연계,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북구 칠성2가 옛 대한방적자리에 2002년 3월경 문을 열 ‘스펙트럼 시티’는 연면적 2만4000여평(지상 5층 지하 5층)규모로 650여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의류판매업계는 “대구지역 섬유산업 발전방안인 ‘밀라노프로젝트’추진과 함께 대형 패션몰 개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면서 “기존 의류판매업소와 대형 패션몰 간에 상권 주도권을 놓고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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