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역도]여자역도는 '아시아 잔치'

입력 2000-09-19 18:55수정 2009-09-2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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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이 된 여자 역도.

시드니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역도에서 아시아가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9일까지 4개체급이 끝난 가운데 금 은 동 12개의 메달중 7개를 중국 북한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휩쓸고 있는 것. 세계 최강 중국의 선전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

18일 열린 53㎏급 경기에서 중국의 양시아는 5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이 체급에선 대만의 리펭잉이 은, 인도네시아의 위나르니 빈티 슬라메트가 동메달까지 획득해 아시아가 메달을 휩쓸었다.

또 중국의 첸샤오민은 63㎏급에서 역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미 금메달을 2개 확보한 중국은 이번대회에서 4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8㎏급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뒤 눈물을 흘린 이성희는 북한의 간판.

중국과 북한의 강세는 예상됐지만 동남아 국가의 선전은 의외의 일. 외신들은 ‘꽃과같이가냘픈 여성들의 나라로 각인된 동남아국가가 큰일을 냈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수타 카사라폰은 자국의 스포츠사를 바꿨다. 58㎏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복싱을 제외한 종목에서 태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의 라에마 리사 룸베와스도 48㎏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2개. ‘아시아의 우먼 파워’가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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