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i쇼핑]복권도 살수 있나요?

  • 입력 2000년 9월 17일 19시 01분


Q: 30대 직장인입니다. 한 달에 5000원씩 복권사는 게 취미예요. 복권당첨의 기대를 갖고 일주일을 보내는 것도 생활의 작은 재미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생활이 바쁘다보니 복권구입을 놓치거나 당첨확인을 까먹는 일이 종종 있어요. 인터넷으로 복권을 사면 이런 일이 없다던데….(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5가)

A:

복권을 자주 사는 분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답니다. 우선 복권판매소에 일부러 갈 필요가 없고요, 복권사이트에서 당첨여부를 E메일로 알려주니까 일일이 당첨을 확인할 필요가 없답니다. 복권의 조와 끝자리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고요, 아예 예약구입을 신청해두면 일주일에 한번씩 복권사느라 신경쓸 필요도 없어요.

복권 사이트마다 구입금액이 포인트로 적립돼서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니 복권당첨이 안되더라도 또 한번의 기회가 있는 셈이죠.

인터넷에서 복권을 구입하려면 우선 회원에 가입해야 한답니다.

복권을 구입할 때는 온라인입금과 신용카드결제, 전자화폐 등의 지불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요. 구입한 복권이 당첨됐을 경우 1만원이하 금액은 보통 예치금으로 적립되고 그 이상일 때에는 실물복권을 준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복권으로는 월드컵복권, 슈퍼더블복권, 주택복권, 또또복권, 그린복권, 슈퍼밀레니엄복권 등이 있어요. 복권판매사이트는 제법 많지만 그 중에서 4가지 이상의 복권을 판매하는 곳으로는 ‘4rich’, ‘노다지랜드’, ‘복114’, ‘복권나라’, ‘천리안복권’, ‘한국복권서비스’, ‘헬로럭’ 등이 있답니다. 복권구입과 관련된 서비스는 사이트마다 비슷하기 때문에 신뢰가 가는 곳을 정해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복권사이트들을 살펴보면 ‘한국복권서비스’는 3주 동안 무당첨시 복권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가 풍성하답니다. 인터넷 복권구매를 체험해보고 싶은 분은 ‘4Rich’의 가상구매를 한번 이용해보세요. ‘4Rich’는 ‘월드컵복권전문사이트’(goodluck2you.co.kr)와 자매사이트여서 한 ID로 두군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답니다. ‘복114’나 ‘헬로럭’ ‘노다지랜드’에선 E메일로 복권을 선물할 수도 있어요. ‘복권나라’에서 복권을 구입하면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고요. 10명이 공동구매한 후 복권이 당첨되면 그 금액을 공동분배하는 방식이죠. ‘알지’처럼 아예 복권 공동구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도 생겼어요.

참, 신용카드를 사용한 영수증도 복권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알고계세요? 국세청(www.nts.go.kr)에선 신용카드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거래에 대하여 매월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하고 있답니다. ‘노다지랜드’에 가면 구입한 복권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복권도 당첨됐는지 조회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인터넷 복권사이트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답니다. 첫째는 18세 이상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 둘째는 실명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죠. 당첨됐을 때 복권구매자의 실명확인이 안되면 당첨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답니다

권혜진<정보검색전문기자>hjkwon@donga.com

복권관련 사이트

사이트명도메인주소
4richwww.4rich.co.kr
노다지랜드www.nodajy.co.kr
복114www.bok114.com
복권나라lucky.adall.co.kr
천리안복권e-lotto.chollian.net
한국복권서비스www.loto.co.kr
헬로럭www.helloluck.com
알지www.rg2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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