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정숙/백화점 빙수기AS 한달째 "감감"

  • 입력 2000년 9월 4일 16시 55분


경기 수원에 있는 뉴코아백화점 남문점에서 구입한 빙수기가 고장나서 수리를 의뢰했더니 업체에서 "수리한 뒤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 소식이 없어 3주 후 찾아 갔더니 똑같은 대답 뿐이었고 한달이 넘도록 수리가 되지 않았다. 한 여름에 빙수를 제대로 만들어 보지도 못했다. 반면에 얼마 전 남편의 자동차가 고장나서 기아자동차 수원정비소에 수리를 부탁했을 때는 며칠 후 사장이 직접 전화를 했다.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정비 내용에 대해 불만은 없는지 물어봐 진정으로 소비자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 수리를 해준다고 해놓고 연락 한번 없는 백화점과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실천한 정비업소가 비교가 되었다.

김정숙(주부·경기 화성군 봉담읍)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