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전경하/통도사 공중화장실의 악취?

  • 입력 2000년 8월 24일 16시 58분


광복절날 가족과 함께 경남 양산 통도사에 갔다. 공휴일이어서인지 꽤 많은 사람이 와 있었다. 더운 날씨라 냇가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는데 물이 깨끗하지 않아 찜찜하게 생각됐다. 그런데 공중화장실에 가서 너무 놀랐다. 20개 가량의 칸이 있었는데 물은 한군데도 나오지 않아 악취 때문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화장실 입구에는 '에어컨 가동중'이란 팻말이 붙어있었으나 에어컨은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입장료 2000원이 아깝게 느껴졌다. 2002년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청결한 화장실 가꾸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많은 내외국인이 찾는 통도사도 손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시설을 청결하게 관리해야겠다.

전경하(회사원·부산 사상구 모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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