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슬라이스 날때 그립 꽉 쥐지말고 오른발 열어야

  • 입력 2000년 8월 23일 18시 41분


슬라이스가 많이 나 항상 애를 먹고 있습니다.어느 잡지에서 보니까 스윙 도중에 그립을 꽉 잡으면 슬라이스가 많이 난다는데 정말 그렇습니까. 슬라이스가 나는 원인과 처방을 알고 싶습니다.(김 웅)

스윙도중에 그립을 세게 잡으면 다운스윙시 팔과 클럽이 몸의 회전에 따라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상체는 열리는데 팔은 내려오지 않아 자연적으로 클럽헤드는 열리고 억지로 당겨치게 되니 볼은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나는 것입니다.

키가 큰 골퍼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것은 상체를 지나치게 많이 구부려서 백스윙시에는 몸의 중심이 좌우로 움직이는 스웨이 현상이 많고 다운스윙시에는 많이 구부린 반작용으로 상체가 벌떡 일어나면서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 어드레스시 체중이 발가락쪽에 가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중심이 안정돼야 몸통의 회전이 원활하게돼 팔로만 치는 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몸통의 회전이 잘 안될 경우에는 어드레스시 왼발을 목표선에 스퀘어로 놓고 오른발을 바깥쪽으로 오픈시켜 보세요. 그렇게 되면 몸통의 회전이 커지고 왼쪽축도 단단해져 목표선의 왼쪽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는 스윙이 돼 슬라이스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립을 점검해 보세요. 스윙도중에 그립을 세게 잡는 것은 이미 그립을 잘못 잡았거나 무언가 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왼손 손바닥으로 그립을 잡고 있지나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그립은 손바닥에 대해 대각선으로, 손바닥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잡아야 합니다.그래야 임팩트때 클럽헤드의 페이스가 목표에 직각이 되어 똑바로 나갈수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