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등대에서 이색휴가 즐기세요"

  • 입력 2000년 8월 16일 00시 49분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 뒤 개방한 울기등대 등 울산지역 등대들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해양청은 지난 6월 동구 일산동 울기등대 내에 방 2개와 취사공간을 마련해 개방했고 이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ulgilh.inticity.com)에도 소개했다.

방 하나에 4인 기준 하루숙박료는 1만원으로 이미 10월 말까지 예약이 끝났다.

또 울산해양청 등은 전국 해안에서 겨울철 일출시간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등대(사진) 인근에도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조각공원과 코스모스동산, 가수 김상희의 ‘울산큰애기’ 노래비를 건립했다.

또 이 등대 내에 내년 초까지 간절곶 일출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관과 숙소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갖춰 개방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kanjolgaplh.inticity.com)도 개설해 홍보에 나섰다.

울산해양청은 최근 동구 방어동 화암추등대 전망대에 변화하는 울산항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공간을 마련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뒤 개방할 예정이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등대는 주변경관이 뛰어난데다 숲과 어우러진 푸른 동해를 한 눈에 내려볼수 있는 위치에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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