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주 반등은 향후 장세 확신 결여탓"

  • 입력 2000년 7월 28일 15시 10분


코스닥의 일반 개별주들이 최근 반등하는 이유는 향후 장세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확신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8일 코스닥지수의 거듭되는 하락이나 횡보속에 일반 개별주와 신규 등록주를 위주로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향후 장세에 대한 확신 결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금리에 별 장점이 없는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고 지루한 조정에 대한 보상심리로 인해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코스닥의 일반기업들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확신이 결여된 상황에서 일반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인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는 반대로 일반기업들이 소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닥지수의 소폭 상승속에 26일의 경우 상한가 76개 등 오른종목이 335개로 하한가 3개 등 내린종목 166개에 비해 훨씬 많았고 27일에도 상한가 143개를 포함해 오른종목이 351개로 하한가 7개 등 내린종목 191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일반 개별주와 신규 등록주를 중심으로 상한가가 70개로 하한가 8개보다 훨씬 많아 개별주 위주의 장은 지속됐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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