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거제 청정해역내 양식장 이전 결정

  • 입력 2000년 6월 16일 00시 06분


‘청정해역’에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을 잇따라 허가, 물의(본보 4월7일, 5월6일 A28면, 6월 1일 A27면 보도)를 빚었던 경남도와 거제시가 양식장 위치를 변경키로 했다.

경남도는 15일 “올들어 청정해역인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와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앞바다에 허가된 2개의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에 대해 바다오염을 우려한 굴 양식 어업인들의 반발이 거세 양식장 위치를 청정해역에서 먼 곳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영 굴 양식수협(조합장 최근옥·崔根沃)과 우렁쉥이 양식수협(조합장 김봉철·金奉哲)은 “청정해역에 가두리 양식장이 들어서면 사료찌꺼기와 어류배설물, 항생제 등으로 바다가 오염돼 굴 양식 등에 큰 피해를 준다”며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지난 2일 창원에서 열었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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