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영수/무심히 던진 담배꽁초 큰불 내

  • 입력 2000년 4월 23일 20시 56분


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정성들여 가꾼 산림이 많이 소실됐다. 산불은 주로 입산자와 농민들의 부주의, 방화 등으로 일어난다. 그런데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운전자들이 창밖으로 던진 담뱃불에 의한 경우도 많다. 지난 4일 새벽 서해안고속도로 반월터널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3천평을 태웠는데 조사결과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심코 행한 일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온 사례라 할 수 있다.

불이 나면 자연훼손은 물론 기간시설인 도로도 파괴 될 수 있다. 또 운전중에 담뱃불을 버리는 행동은 자칫 전방을 주시하지 못해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영수(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 관리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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