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무적 LA레이커스 파죽의 17연승

LA 레이커스가 약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파죽의 17연승을 내달았다.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팀 레이커스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샤킬 오닐(29득점 13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3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09-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즌 초 16연승에 이어 17연승을 기록하며 87∼88시즌 이후 12년만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레이커스는 40-37로 근소하게 앞선 2쿼터 후반 ‘공룡 센터’ 오닐의 훅슛을 신호로 한꺼번에 12점을 몰아넣어 52-37, 15점차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트레이드해 온 프로 2년생 래리 휴즈가 자신의 통산 최고 득점인 41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안방 불패’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마크 잭슨의 3점슛 2개가 잇달아 터진 데 힘입어 127-119로 승리하며 홈 25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22득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데니스 로드맨이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를 100-79로 여유 있게 물리쳤다.

<장환수기자·오클랜드외신종합>zangpabo@donga.com

▽10일 전적

인디애나 127-119 포틀랜드

샌안토니오 105-79 애틀랜타

미네소타 100-79 댈 러 스

유 타 101-82 휴 스 턴

LA레이커스 109-92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