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북구청, 5·18 인터넷체험관 개설

  • 입력 2000년 3월 1일 15시 29분


광주의 5월 민주화운동을 가상세계에서 느껴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5·18가상체험관’(http://cyber518.kwangju.kr.)이 29일 광주 북구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북구청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역사관 정보관 체험관 VOD관 참여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3월 중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진 뒤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사이트의 체험관은 광주 북구 운정동 5·18묘지에 가지 않고도 가상공간 속의 ‘민주의 문’을 거쳐 추념문 유영보관소 추모탑을 지나 묘역을 둘러보고 참배는 물론 분향 헌화 등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역사관은 80년 5월의 정치상황과 10일간의 민주화운동 전개과정, 그후 국가기념일 지정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사건들을 시대순으로 소개하고 관련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관에 들어가면 5·18과 관련된 사진 동영상 음악 음성 등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와 당시의 성명서 보도기사 국회청문회기록 인물자료 등을 볼 수 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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