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한솔전자/대형 모니터 생산 주력

  • 입력 2000년 1월 19일 20시 13분


한솔그룹 계열의 컴퓨터용 모니터 제조업체로 작년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대형 모니터사업에 주력,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하락장세 가운데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뚝심을 보였다.

과거 전환사채(CB) 등 회사채를 통해 주로 자금을 조달해온 관행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작년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했고 최근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자본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당순이익이 줄어들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17, 19인치 모니터 생산으로 매출액을 크게 늘리고 초박막액정화면(TFT-LCD)백라이트와 고주파증폭기 후면프로젝션모니터(RPM) 등 신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차세대 모니터로 꼽히는 RPM은 핵심기술인 실리콘액정기술을 보유한 미국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의 지분을 34% 보유하고 있다.

또 RPM은 원가율이 기존 모니터의 83%보다 낮은 70∼75%대로 본격 생산할 경우 큰 폭의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는 것.

대신경제연구소 강록희선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RPM의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으로 2001년부터 큰 폭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2개월 장기 목표주가는 6000원대.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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