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성업공사 '자산담보부 채권' 안정적

  • 입력 1999년 8월 24일 18시 19분


안정적인 채권 투자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25일 실시되는 성업공사 자산담보부채권(ABS)를 노려볼 만하다. 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높은 확정금리를 보장받기 때문.

대우 동양 SK증권과 산업은행은 25일 하루동안 전국 영업점에서 성업공사 ABS(미래형채권 99―2) 3250억원어치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ABS란 부실채권 부동산 등 환금성이 낮은 자산을 갖고 있는 기관이 현금마련을 위해 이를 담보로 새로 발행하는 유가증권. 이번 성업공사 ABS는 신한 외환 조흥 한빛은행으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을 담보자산으로 하고 있다.

부실채권 발행기업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한 등 4개은행이 채권을 되사간다는 조건이 붙어있고 만기때 상환요구가 몰려도 주택은행이 부족자금을 메워주기 때문에 투자원리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 ABS의 만기는 2, 3, 5, 7, 10년 등 5종류. 10년짜리 장기채는 은행 우대금리에 연동되며 나머지는 모두 확정금리. 3, 5, 7년짜리의 경우 24일현재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인 연 10.13%에 각각 0.45%, 1.10%, 1.70%를 더하며 신용등급 AAA를 받은 2년짜리는 0.15%를 뺀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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