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상감영공원 클래식 음악 방송 서비스

  • 입력 1999년 8월 13일 01시 26분


대구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옛 중앙공원) 관리사무소측이 최근 공원 이용객들을 위해 클래식 음악을 들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리사무소측은 이달들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차르트와 쇼팽의 작품 등을 공원내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 20개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이 공원의 담장을 허물고 2개의 연못과 분수대 벤치 산책로 등을 신설 또는 확충한 뒤 무료 개방해 왔다.

이처럼 새로 단장된데다 클래식 음악까지 흘러나오자 이달들어 이용객이 지난달에 비해 배 정도 늘어났다.

공원측은 요즘 평일에는 2000명, 주말에는 4000명이 몰려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이 공원을 찾은 이주영씨(40·여·대구 중구 남산동)는 “클래식음악을 듣고 더위도 피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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