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7월 15일 18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레그 노먼(호주)은 15일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에서 20오버파 안팎의 성적으로 우승자가 가려진다면 프로골프의 수치가 될 수밖에 없다”며 불평.
어니 엘스(남아공)는 “오버파 우승자가 나올 것이 뻔하도록 코스를 조성한 것은 언더파 우승을 용납할 수 없다는 주최측의 쓸데없는 자존심때문”이라며 불만을 토로.
99US오픈 챔피언 페이 스튜어트(미국)도 “커누스티의 페어웨이는 미국골프장에서는 갤러리 이동로에 적합할 정도로 좁고 척박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주최측은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다른 선수보다 좋은 점수를 내면 우승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불평을 일축.
○…99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올 메이저 2관왕을 달성하기는 힘들듯.
그는 지난달 US오픈 첫 라운드에서 75타를 친 뒤 화를 참지못해 호텔방 벽을 오른손 주먹으로 쳐 손가락뼈가 부러졌는데 정상적인 그립을 잡기가 불가능한 상태.
그는 15일 인터뷰에서 “현재 나의 몸에서 성한 것은 머리밖에 없지만 브리티시오픈은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이기 때문에 출전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탄도가 높을수록 스코어도 높아질 것이다.” 커누스티 코스가 파72였던 75년대회 당시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던 톰 왓슨(미국)은 “그때는 대회기간 내내 바람이 불지 않았지만 올해는 악전고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 한편 현지 기상대는 올 대회는 첫 라운드부터 심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
○…아마추어골퍼 잔 스코틀랜드(영국)가 16세의 나이로 올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을 통과, 본대회에 출전하게 돼 20세기 최연소 출전선수로 등록. 36홀예선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17일 17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데 역대 최연소 기록은 1878년 대회에 14세 나이로 출전했던 존 볼(영국).〈커누스티외신종합〉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