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올스타투표]이승엽「올해 가장 빛나는 별」

  • 입력 1999년 7월 6일 19시 50분


삼성 이승엽(23)이 ‘별중의 별’로 떴다.

이승엽은 6월9일부터 7월5일까지 4주간 실시된 99프로야구 올스타 인기투표에서 총 유효표 14만7448표 가운데 8만5373표(58%)를 얻어 97년부터 2년 연속 최다득표자인 양준혁(해태·8만3001표)을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1루수 이승엽은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LG 포수 김동수는 5년 연속 베스트 10에 올랐다.

김한수 정경배 김태균 신동주(이상 삼성) 김동주(두산) 최익성(한화) 박진만(현대) 7명은 올 처음으로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7년 연속 올스타였던 홍현우(해태)와 유지현(LG) 장종훈(한화)은 탈락했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쌍방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스타 선수를 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는 단 한명도 뽑히지 않았다.

삼성 포수로 활약했던 이만수는 82년부터 93년까지 12년 연속 올스타에 꼽혀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다.

올스타전은 14일 오후 6시 수원구장에서 열리며 드림리그는 현대 김재박감독, 매직리그는 LG 천보성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6일 발표된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결과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켄 그리피 주니어가 291만8055표로 ‘최고 인기 선수’에 뽑혔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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