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뮌헨BMW오픈]톱랭커들 예선탈락 수모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세계남자테니스 톱랭커들이 28일 잇따라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전 세계 1위 보리스 베커(독일)는 독일 뮌헨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BMW오픈 단식 1회전에서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의 정교한 스트로크에 밀려 1대2로 패했다.

7월 은퇴할 베커는 노련함을 발휘해 1세트를 따냈으나 힘과 정확성을 앞세운 페레이라의 스트로크를 막지 못해 2,3세트를 내리잃었다.

이틀 전 99몬테카를로오픈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도 세계 1백8위 비센초 산토파드레(이탈리아)에 0대2로 완패했다.

한편 세계 1위를 예약해 놓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도 99체코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계 72위 리처드 프롬버그(호주)에 1대2로 패했다.

다음주 세계 정상에 오를 예정인 카펠니코프는 이날 패배로 2월말 이후 6연속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러시아인으로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카펠니코프는 “심신이 지쳤지만 현 세계 1위 피트 샘프러스도 문제가 있는만큼 올시즌 남은 기간에는 정상을 지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뮌헨·프라하AFP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