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 김수경 『2년생 징크스 없다』

  • 입력 1999년 4월 17일 08시 44분


현대 ‘차세대 에이스’ 김수경(20)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선발 8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신인왕 김수경은 16일 인천 홈경기에서 8회까지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LG타선을 압도했다.

현대는 2회 용병 카날리가 시즌 첫 홈런(2점)을 터뜨렸고 8회 1사 만루에서 박경완 박진만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 6대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에선 해태 선발 최상덕이 6회까지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에 5대2 승리를 안기며 쌍방울전 4연승과 지난해 6월8일 삼성전 이후 8연승을 구가했다.이로써 해태는 최근 4연승을 질주했고 쌍방울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부산에선 롯데가 7회 마해영의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한화에 7대6으로 역전승했다.

잠실경기에서는 연장 11회 접전끝에 두산과 삼성이 5대5로 비겨 올시즌 첫 시간제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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