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삼손」 이상훈 2연승

  • 입력 1999년 4월 17일 08시 44분


‘삼손’ 이상훈(28)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주니치 드래건스에 일본프로야구 개막전 연승 타이기록인 11연승을 안겼다.

이상훈은 16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4회 다카하시에게 1점홈런을 맞았지만 7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주니치가 6대1로 승리.

이로써 이상훈은 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9일만의 등판을 승리로 이끌며 방어율 0.69를 기록, 팀내 제5선발로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한편 톱타자 이종범은 1회와 3회에 내야땅볼만 2개를 기록한 뒤 4회 타석때 대타 오토로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종범은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8연타석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244로 내려앉았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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