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이 10일 발표한 ‘KBL운영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KBL이 개입해 용병 선발을 주도해왔으나 내년부터는 ‘함량미달 용병’선발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구단이 자유롭게 용병을 뽑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구단별 ‘빈부격차’로 인한 전력차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용병 두 명의 월봉 합계 2만달러 제한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면계약을 통한 편법선발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KBL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국내선수를 구제하기 위해 수련선수(인턴선수)를 팀당 3명이상 매년 뽑기로 했다.
KBL은 또 국내선수의 출전기회 확대를 위해 용병선수의 출전 쿼터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현재 실시중인 일리걸 디펜스(부정수비)의 반대개념인 일리걸 오펜스(부정공격)도 다음 시즌부터 도입키로 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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