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정란/수습교사제도 현실성 없어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3분


교육부의 교육개혁안중 하나로 ‘수습교사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무능하고 자격이 없는 교사를 초기에 가려내고 경쟁력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러나 이 안이 발표되자마자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문제가 많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수습교사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직과목중의 하나인 교생실습제도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선진국처럼 수습교사제도가 정착되려면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학교 현실에서는 누구도 수습교사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교사들 스스로가 철저한 전문가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습교사제도가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서 수습교사제도는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정란(회사원·인천 부평구 부개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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