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선동렬 21세이브…방어율 「0점대」로

  • 입력 1998년 8월 24일 07시 13분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5·주니치 드래건스)이 센트럴리그 선두 요코하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23일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 선동렬은 4대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2안타를 맞았지만 1백49㎞ 직구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삼진은 2개.

이로써 두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낸 선동렬은 3승21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1.02에서 다시 ‘꿈의 0점대’인 0.98로 끌어내렸다.

주니치는 선동렬의 2경기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59승43패를 기록, 요코하마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1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노구치는 8회 스즈키와 용병 로즈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선동렬에게 물려주었다.

선동렬이 맞선 첫 타자는 전날 이상훈에게 홈런을 뺏은 나카네. 선동렬은 초구를 바깥쪽 꽉 찬 곳으로 1백45㎞ 직구를 찔러넣은 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선동렬은 9회 선두 다니시게에게 오른쪽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노우에, 사에키를 힘으로 압도하며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선동렬은 이시이에게 가운데 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으나 하루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상훈은 22일 요코하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동안 3실점하며 호투, 선발진 합류에 파란불을 켰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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