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의 여파로 실업계 고교3년생의 취업률이 지난 해보다 낮아졌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13개 농업 공업 상업계 고교3년생 취업희망자 5천3백92명 중 91.69%인 4천9백44명이 29일 현재까지 취업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실업계 고교3년생 취업률 95.74%보다 낮은 수준이다.
계열별로는 농업계는 100%, 공업계 97.82%가 취업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상업계는 85.06%로 지난해보다 6.16%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상업계 고교3년생들이 주로 취업하는 금융기관 등이 신규채용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청은 분석했다.
한편 올해 대전지역 실업계 고교생들의 각종 국가검정기능사 자격증 취득률도 88.13%로 지난해 92.17%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