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도시가스 공급안돼 200여가구 추위떨어』

  • 입력 1997년 12월 6일 09시 23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3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단지내 68필지 2백여가구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추위에 떨고 있다. 가경3지구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지구로 지정돼 간선도로 밑에 가스관을 설치했으나 공영사업단은 각 필지에 연결되는 인입선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를 포장해버렸다. 가스관 공사를 맡은 도시가스㈜는 건물 신축시 인입선을 잘못 건드려 폭발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이를 매설하지 않은 것. 그후 주택이 들어서고 있으나 신설도로는 개설 후 3년안에 굴착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인입선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8월 도시가스측에 인입선 설치 공사 후 도로를 전면 재포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도시가스측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가스나 석유난로 전기장판 등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시가스측과 굴착에 관해 협의중이며 조만간 인입선 설치 공사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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